파일코인(Filecoin, 文件币)은 IPFS 기술을 사용하여 탈중앙 분산형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한 암호화폐이다.
파일코인 사용자는 다른 사용자 컴퓨터의 남는 하드디스크 공간을 활용해 파일을 저장하고 열람할 수 있다. 파일코인은 후안 베넷(Juan Benet)이 설립한 프로토콜랩스(Protocol Labs)가 개발했다.
파일코인은 2017년 8월 10일 ICO를 시작한지 1개월만에 2억 5,700만 달러(약 2,800억원)이 넘는 투자 자금을 모았다. 이것은 당시로서는 ICO 역사상 가장 큰 액수에 해당한다.
파일코인과 유사한 암호화폐로는 디피니티, 시아코인, 골렘, 소늠, 스토리지코인, 유토큰 등이 있다.
파일코인은 프로토콜랩스(Protocol Labs)가 IPFS를 토대로 네트워크에 인센티브를 추가해 만든 스토리지 공유시스템이다.
파일코인은 콘텐츠 데이터를 널리 배급하는 디스트리뷰터로 참여하는 노드, 스토리지 기여 노드에게 파일코인 인센티브를 지급해 사용자의 참여를 자체적으로 독려하고 있다.
파일코인의 이 같은 인센티브 구조를 저장증명(Proof of Storage) 방식이라고도 부른다. 파일코인은 스토리지를 기여한 사용자에게 인센티브를 주고 이를 토대로 분산저장소를 구현하는 스토리지 플랫폼이 될 것이다.
파일코인은 IPFS를 토대로 구축된 스토리지는 중앙화 솔루션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검열저항성이 더욱 높은 특징이 있다. 실제로 9PB(페타바이트)급 방대한 자료도 IPFS에 저장되고 있다.
최근엔 디파이 서비스 일부도 자체 데이터를 저장하는 데 IPFS 저장소를 활용하고 있다. IPFS는 탈중앙화 스토리지 특성상 중간자가 애초에 없어 사용자에게 데이터 오너십이 더욱 강하게 부여된다.
때문에 검열이나 데이터 유실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큰 장점이긴 하지만 파일코인은 2017년 ICO를 통해 2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유치했다.
ICO 당시 세콰이어캐피탈(Sequoia Capital), 앤드리슨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 유니온스퀘어벤처스(Union Square Ventures) 등 글로벌 유력 벤처 투자 회사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파일코인 블록체인은 소모적인 작업증명(PoW) 방식을 유용한 작업으로 대체하기 위해 네트워크 상에서 사용되는 저장소의 양이 새로운 블록을 생성하는 채굴자로 선정될 확률에 비례하도록 설정하였다.
파일코인에서 DSN은 파일코인이 활용되는 네트워크 자체를 의미한다.
직역하면 탈중앙화 저장소 네트워크가 된다. 사용자들은 DSN 상에서 데이터 용량을 제공하는 채굴자들에게 보상을 지불한다. 이 때, 채굴자들은 그들의 서비스 제공이 올바르게 이루어졌다고 감사를 받는 경우에만 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즉, 파일코인에서 DSN은 결국 개인의 유휴 데이터 용량을 거래하는 일종의 모바일 및 디지털 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